
"지르코니아는 엄청 단단하다던데, 위에 있는 내 이가 닳지는 않나요?"
어금니 크라운 재료를 고르실 때 많이 물어보시는 이야기입니다.
맞은편 치아가 얼마나 닳는지는 재료가 단단하냐보다 크라운 표면을 얼마나 매끈하게 마무리했는지, 맞물리는 높이를 어떻게 맞췄는지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같은 지르코니아라도 마무리와 조정 과정에 따라 맞은편 치아가 받는 영향이 달라집니다.
여수지르코니아크라운을 고민하신다면 재료 이름보다 그 재료를 어떻게 다듬고 맞추는지를 함께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맞은편 치아를 지키는 일은 크라운을 붙이는 날에 끝나지 않고, 쓰는 동안의 확인까지 이어집니다.
재료의 성질부터 붙인 뒤 확인할 것까지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씌우기 전에 알아 둘 것, 5가지
1
지르코니아는
단단한 세라믹입니다
지르코니아는 치과에서 쓰는 세라믹 가운데 깨짐에 강한 재료입니다.
씹는 힘이 큰 어금니에서 얇게 만들어도 버티는 편이라, 치아를 덜 깎고 씌울 수 있는 경우가 있죠.
금속이 들어가지 않아 잇몸 경계가 검게 비치지 않는다는 점도 많이 고르시는 이유입니다.
지르코니아는 자연 치아의 겉면인 법랑질보다 단단해서, 표면이 거칠면 맞은편 치아를 갈아 내는 줄처럼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표면이 유리처럼 매끈하면 맞은편 치아와 미끄러지듯 맞물려 닳는 정도가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단함 자체보다 표면 상태가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여수지르코니아크라운을 설계할 때는 맞은편 치아가 자연 치아인지, 이미 씌운 치아인지부터 확인합니다.
맞은편이 자연 치아라면 표면 마무리와 맞물림 조정에 더 시간을 들이거든요.
맞은편이 이미 단단한 재료로 씌워져 있다면 두 재료가 서로 깨지지 않도록 맞물림을 따로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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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닳는 정도는
표면 마무리가 좌우합니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깎아서 모양을 낸 뒤 표면을 다듬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표면을 단계별 연마 도구로 매끈하게 갈아 두는 과정이 맞은편 치아의 닳음을 줄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표면에 유약을 발라 광택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유약층은 쓰면서 닳아 없어지고 그 아래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약을 바르더라도 그 아래 지르코니아 표면부터 매끈하게 연마해 두는 것이 순서입니다.
유약이 닳은 뒤에도 연마된 면이 맞은편 치아와 만나게 되거든요.
붙이는 날 높이를 조정하느라 표면을 갈았다면, 그 부분을 다시 연마해 거칠어진 면을 남기지 않습니다.
진료실에서 맞물림을 조정한 자리가 거칠게 남는 경우가 가장 흔한 문제입니다.
높이를 맞추느라 깎아 낸 자리는 처음 만든 표면보다 거칠어서, 다시 다듬지 않으면 맞은편 치아를 긁는 면이 되죠.
그래서 조정 뒤 다시 연마하는 단계를 빠뜨리지 않는 것이 붙이는 날 가장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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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맞물림 높이가
힘이 닿는 자리를 정합니다
크라운이 맞은편 치아보다 조금만 높아도 씹을 때마다 그 한 점에 힘이 몰립니다.
한 점에 힘이 몰리면 표면이 매끈해도 맞은편 치아의 그 자리가 빨리 닳거나 시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높이는 붙이는 날 얇은 종이를 물려 보며 여러 번 확인합니다.
앞뒤나 옆으로 턱을 움직일 때 닿는 자리도 따로 봅니다.
가만히 다물었을 때는 맞는데 옆으로 갈 때만 크라운이 걸리는 경우가 있어, 그 걸림을 찾아 다듬습니다.
어금니가 옆으로 움직일 때 걸리지 않도록 송곳니가 길을 안내하는 맞물림이 자연스럽죠.
여수지르코니아크라운을 붙인 첫 며칠은 씹을 때 높게 닿는 느낌이 있는지 지켜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취가 풀린 뒤에야 높이가 정확히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쪽만 먼저 닿거나 씹을 때 시큰거린다면 참지 말고 다시 확인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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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를 가는 분은
따로 확인합니다
잘 때 이를 갈거나 낮에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으면 맞물리는 면에 평소보다 훨씬 큰 힘이 오래 걸립니다.
이 힘은 크라운 재료와 상관없이 맞은편 치아와 턱 근육에 부담을 줍니다.
이 가는 습관이 있는 분은 지르코니아를 씌우기 전에 그 사실을 먼저 알려 주셔야 설계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닳아 평평해진 치아가 많거나, 아침에 턱이 뻐근하다면 이 가는 습관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크라운 표면 모양을 너무 뾰족하지 않게 만들고 맞물림을 넓게 받도록 조정합니다.
잘 때 끼우는 보호 장치를 함께 맞추면 맞은편 치아와 크라운을 함께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보호 장치는 위턱이나 아래턱 한쪽에 끼우는 얇은 판입니다.
자는 동안 위아래 치아가 직접 부딪히지 않고 판 위로 미끄러지게 해, 크라운과 맞은편 치아가 서로 갈리는 시간을 줄여 줍니다.
판이 닳거나 금이 가면 다시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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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붙인 뒤에도
표면과 맞물림을 봅니다
크라운을 쓰다 보면 맞은편 치아와 주변 치아가 조금씩 움직이며 맞물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기 검진 때는 크라운 표면이 거칠어진 곳이 없는지, 맞은편 치아에 닳은 자국이 생기지 않았는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거칠어진 곳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다시 연마해 둡니다.
크라운과 잇몸이 만나는 경계도 함께 봅니다.
경계에 틈이 생기면 그 사이로 음식물이 끼고 아래 치아에 충치가 생길 수 있거든요.
치실이 경계에서 걸리거나 찢어진다면 검진 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여수지르코니아크라운은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검진을 받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진 때 맞은편 치아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두면, 이전과 비교해 닳는 속도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작은 변화를 일찍 찾으면 연마나 높이 조정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지르코니아와 금 중 맞은편 치아에는 무엇이 나은가요
금은 자연 치아와 비슷하게 닳아 맞은편 치아에 주는 영향이 적은 편이고, 지르코니아도 표면을 매끈하게 연마하면 그 차이가 줄어듭니다.
색, 맞물림 공간, 이 가는 습관을 함께 보고 재료를 고릅니다.
Q2.
앞니에도 지르코니아를 쓰나요
앞니에는 투명감을 높인 지르코니아나 다른 세라믹을 함께 검토합니다.
옆 치아 색과 비쳐 보이는 정도를 보고 정합니다.
Q3.
지르코니아 크라운도 깨질 수 있나요
깨짐에 강한 재료이지만 두께가 너무 얇거나 큰 힘이 한 점에 반복되면 금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맞물림 높이와 두께를 함께 설계합니다.
Q4.
씌운 뒤 맞은편 치아가 시리면 어떻게 하나요
크라운이 높게 닿거나 표면이 거친 경우가 많아 높이와 표면을 먼저 확인합니다.
조정과 연마 뒤에도 시리다면 맞은편 치아 자체의 상태를 따로 살핍니다.
Q5.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몇 번 오셔야 하나요
치아를 다듬고 본을 뜨는 날, 크라운을 붙이는 날로 보통 두 번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치료가 함께 필요하면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름79치과
재료와 함께
맞물림까지 맞춥니다
아름79치과는
디지털 3D 진단과 구강스캔으로
맞은편 치아와 맞물리는 자리를 확인하고,
이 가는 습관이 있거나 공간이 좁은 경우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협진으로
크라운 재료와 두께, 보호 장치 여부를 함께 정합니다.
여수지르코니아크라운을 앞두고 계시다면,
맞은편 치아 상태까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화·목요일은 저녁 8시까지,
토요일 오전에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칼럼은 일반적인 정보 안내로, 개별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크라운 재료 선택과 치료 횟수, 사용 기간은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한 사항은 내원 후 상담을 통해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