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이 아픈데, 이 정도면 뽑아야 하는 거죠?"
오래 참다가 오신 분들이 진료 의자에 앉자마자 먼저 물어보시는 이야기입니다.
치아를 남길 수 있는지는 아픈 정도보다 잇몸 위에 남은 치아의 양, 뿌리를 받치는 뼈, 금이 간 방향을 보고 정합니다.
심하게 아픈 치아가 신경치료로 남는 경우도 있고, 아프지 않은 치아가 오히려 남기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여수자연치아살리기는 무조건 버티는 것이 아니라, 남겼을 때 앞으로 몇 년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따져 보는 과정입니다.
그 판단에 쓰는 기준을 알고 계시면 상담에서 듣는 설명을 내 치아에 맞춰 짚어 보기 좋습니다.
뽑기 전에 확인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뽑기 전에 확인하는 것, 5가지
1
아픈 정도보다
남은 구조를 봅니다
치아가 심하게 아픈 것은 대개 안쪽 신경에 염증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신경 염증은 신경치료로 걷어 낼 수 있어서, 아픔이 크다는 것만으로 뽑을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판단의 중심은 신경을 정리한 뒤 그 치아가 씹는 힘을 견딜 구조가 남아 있느냐에 있습니다.
반대로 아프지 않은데 남기기 어려운 치아도 있습니다.
뿌리가 세로로 쪼개졌거나 잇몸병으로 뼈가 거의 다 녹은 치아는 통증이 크지 않아도 오래 쓰기 어렵죠.
그래서 증상보다 검사 결과를 먼저 놓고 이야기합니다.
여수자연치아살리기 상담에서는 엑스레이와 CT, 잇몸 깊이 측정을 함께 봅니다.
엑스레이로 뿌리 끝과 남은 치아 양을, CT로 뿌리 주변 뼈의 두께와 금의 흔적을 확인하거든요.
세 가지 검사를 겹쳐 보아야 남겼을 때 얼마나 버틸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 • •
2
잇몸 위에 남은 치아가
씌울 치아를 붙잡습니다
신경치료를 한 어금니는 대개 크라운을 씌워 깨짐을 막습니다.
이때 크라운이 단단히 붙으려면 잇몸 위로 치아 벽이 일정 높이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충치가 잇몸 아래 깊숙이까지 내려가 붙잡을 벽이 거의 없다면, 씌운 크라운이 쉽게 빠지거나 뿌리가 쪼개질 수 있습니다.
벽이 조금 모자란 경우에는 남길 방법을 더 찾아봅니다.
잇몸과 뼈를 조금 다듬어 치아 벽을 더 드러내는 방법, 뿌리를 살짝 끌어올려 벽을 확보하는 방법이 대표적이죠.
어느 방법이든 옆 치아 잇몸 모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앞니인지 어금니인지도 함께 고려합니다.
뿌리 안쪽에 기둥을 세워 크라운을 받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기둥은 남은 벽을 보강하는 역할이지 없는 벽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남은 벽이 얼마나 되는지가 결국 크라운을 오래 쓸 수 있는지를 정하는 셈입니다.
• • •
3
뿌리 주변 뼈가
치아를 지탱합니다
치아는 잇몸뼈에 뿌리가 박혀 있어야 씹는 힘을 받아 낼 수 있습니다.
잇몸병이 오래 진행돼 뿌리 길이의 절반 이상에서 뼈가 녹았다면, 치아 위쪽이 멀쩡해도 흔들림 때문에 오래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흔들리는 정도와 잇몸 주머니 깊이를 함께 재 보는 이유입니다.
뼈가 줄어든 정도가 중간쯤이라면 잇몸치료로 염증을 먼저 가라앉히고 경과를 봅니다.
염증이 정리되면 흔들림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어, 그 반응을 보고 남길지를 다시 판단하죠.
옆 치아와 묶어 고정하는 방법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여수자연치아살리기에서 한 가지 더 보는 것은 뽑았을 때 그 자리에 무엇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염증을 품은 치아를 오래 남겨 두면 주변 뼈가 계속 녹아, 나중에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까지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남기는 쪽과 빼는 쪽을 나란히 놓고 몇 년 뒤의 모습까지 비교해서 설명드립니다.
• • •
4
금이 간 방향을
꼭 확인합니다
치아에 금이 갔을 때는 금이 어디서 시작해 어디까지 내려갔는지가 핵심입니다.
씹는 면에서 시작해 치아 위쪽에만 머무른 금이라면 크라운으로 감싸 더 벌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을 씁니다.
금이 잇몸 아래 뿌리까지 세로로 내려간 경우에는 크라운으로 감싸도 벌어짐을 막기 어려워, 뽑는 쪽을 함께 검토합니다.
금은 엑스레이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빛을 비춰 금의 위치를 보고, 특정 부위를 깨물 때 찌릿한지 확인하며, 필요하면 잇몸 깊이를 금 주변에서 따로 재죠.
한 곳만 유독 깊게 재진다면 뿌리까지 금이 내려갔을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신경치료를 이미 받은 치아는 금이 가도 시린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기 쉽습니다.
씹을 때 한 곳만 묵직하게 아프거나 잇몸 한쪽에 작은 고름 구멍이 반복해서 생긴다면 금을 의심해 볼 신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미루지 말고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 •
5
살린 뒤에는
검진 간격을 정해 둡니다
남기기로 한 치아는 처음부터 관리 계획을 함께 세웁니다.
신경치료와 크라운을 마친 치아는 뿌리 끝 상태를 엑스레이로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치료로 남긴 치아는 잇몸 주머니가 다시 깊어지지 않는지 3~6개월 간격으로 살피죠.
남긴 치아가 오래 버티려면 그 치아에 몰리는 힘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가는 습관이 있다면 잘 때 끼우는 보호 장치를 함께 맞추고, 딱딱한 음식은 그 치아로 깨물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맞물림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는지도 검진 때 함께 봅니다.
여수자연치아살리기는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경과를 함께 지켜보는 과정입니다.
남긴 치아에 다시 문제가 생기더라도 일찍 찾으면 재치료나 다른 방법을 고를 여유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기 검진 날짜를 미리 잡아 두시는 것이 그 여유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신경치료를 하면 치아가 약해지나요
신경을 걷어 낸 치아는 안쪽에서 수분을 받지 못해 깨지기 쉬운 성질을 띱니다.
그래서 어금니는 신경치료 뒤 크라운으로 감싸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흔들리는 치아도 남길 수 있나요
흔들림의 원인이 염증이라면 잇몸치료 뒤 흔들림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뼈가 많이 녹은 경우에는 남길 때와 뽑을 때를 비교해 함께 정합니다.
Q3.
남기다가 결국 뽑게 되면 손해 아닌가요
그런 걱정 때문에 남길 수 있는 기간과 뽑았을 때의 계획을 처음부터 나란히 놓고 설명드립니다.
염증으로 뼈가 계속 녹는 치아라면 무리하게 남기지 않습니다.
Q4.
금이 간 치아는 모두 뽑아야 하나요
금이 치아 위쪽에만 있다면 크라운으로 감싸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뿌리까지 세로로 내려간 경우에는 뽑는 쪽을 함께 검토합니다.
Q5.
다른 곳에서 뽑으라고 했는데 다시 확인할 수 있나요
검사 사진을 다시 찍어 남은 치아 양과 뼈 상태를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남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있다면 몇 년을 보는지까지 설명드립니다.
아름79치과
뽑기 전에
남길 수 있는지부터 봅니다
아름79치과는
디지털 3D 진단과 구강스캔으로
뿌리 주변 뼈와 남은 치아 벽을 확인하고,
금이 깊거나 잇몸뼈가 많이 줄어든 경우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협진으로
남길 방법과 뽑은 뒤의 계획을 함께 정합니다.
여수자연치아살리기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내 치아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화·목요일은 저녁 8시까지,
토요일 오전에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칼럼은 일반적인 정보 안내로, 개별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치아 보존 가능 여부와 치료 방법, 치료 기간은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한 사항은 내원 후 상담을 통해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