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을 먹다가 씌운 이가 통째로 빠졌어요."
갑자기 이런 전화를 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빠진 크라운은 버리지 말고 물로 가볍게 헹군 뒤 작은 통에 담아 오시고, 그 사이 깎인 치아로는 단단한 음식을 씹지 않는 것이 첫날 할 일의 전부입니다.
이 두 가지만 지켜 두어도 같은 크라운을 다시 붙여 쓸 수 있는 길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수크라운탈락은 붙여 둔 접착제가 오래되어 녹았거나, 그 아래 치아가 다시 썩었거나, 치아 자체가 부러져 함께 떨어져 나온 경우로 나뉩니다.
겉으로는 모두 빠졌다는 결과가 같지만, 다시 붙여 쓸 수 있는지는 크라운 안쪽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빠진 날 집에서 할 일, 약국 접착제를 피해야 하는 이유, 다시 붙이는 경우와 새로 만드는 경우를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빠진 크라운을 다시 쓰기 위한 기준, 5가지
1
빠진 날
집에서 할 일
빠진 크라운은 안쪽에 음식물과 침이 묻어 있으니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작은 통이나 지퍼백에 담아 둡니다.
휴지에 싸 두면 식사 뒤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일이 잦고, 세게 문질러 닦다가 얇은 가장자리가 깨지기도 해 통에 담는 쪽을 권해 드립니다.
안쪽에 하얗게 굳은 접착제 조각이 붙어 있어도 일부러 긁어 내지 않고 그대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크라운이 빠진 치아는 씌우기 위해 바깥 법랑질을 둘레로 깎아 낸 상태라, 무른 상아질이 입안에 그대로 드러나 있죠.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약하고 신경 쪽으로 이어지는 가는 관이 열려 있어, 찬물이나 바람에 시리거나 단단한 음식에 모서리가 깨질 수 있습니다.
그날은 반대쪽으로 식사하시고, 견과류와 얼음, 딱딱한 과자처럼 힘이 한 점에 몰리는 음식은 피해 주시면 좋습니다.
여수크라운탈락이 신경 치료를 하지 않은 치아에서 생겼다면 시린 증상이 꽤 강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미지근한 물로 양치하고, 시린 이 전용 치약을 드러난 면에 얇게 발라 두면 병원에 오시기 전까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신경 치료를 받은 치아는 시리지 않아 그냥 지내시기 쉬운데, 그 사이에도 드러난 면이 침 속 세균에 그대로 닿아 있다는 점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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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약국 접착제로
직접 붙이면 생기는 일
약국에서 파는 임시 접착제나 순간접착제로 크라운을 다시 끼워 두시는 분도 계십니다.
문제는 크라운이 원래 자리보다 조금이라도 들뜬 채 굳으면 맞물리는 높이가 높아져, 씹을 때마다 그 치아에 힘이 몰리고 뿌리 쪽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집에서는 크라운이 끝까지 정확히 들어갔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이런 일이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납니다.
순간접착제는 치과용 접착제와 달리 입안의 습기 속에서 단단하게 굳어 버려, 나중에 떼어 낼 때 큰 힘을 주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크라운이 깨지거나 안쪽 치아가 함께 부러지는 경우가 있고, 가장자리로 흘러나와 굳은 접착제는 잇몸을 자극해 붓게 만들기도 합니다.
결국 다시 붙일 수 있었던 크라운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는 일이 생깁니다.
여수크라운탈락 뒤 치아가 다시 썩어 있었다면 그 위에 덮어 붙이는 것 자체가 문제를 키웁니다.
안쪽 충치를 걷어 내지 않고 다시 막으면 그 속에서 충치가 계속 진행되고,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 신경까지 닿은 뒤에야 통증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붙이기보다 통에 담아 두고 하루 이틀 안에 치아 상태부터 확인하는 쪽이 같은 크라운을 다시 쓰는 데 유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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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같은 크라운을
다시 붙이는 경우
크라운 안쪽이 깨끗하고 그 아래 치아 모양이 그대로라면 같은 크라운을 다시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된 접착제가 시간이 지나며 침에 조금씩 녹아 빠진 경우가 대표적이라, 남은 접착제를 걷어 내고 치아와 크라운 안쪽을 소독한 뒤 새 접착제로 붙입니다.
붙이기 전에는 크라운을 끼워 보고 가장자리가 잇몸선에서 뜨는 곳이 없는지, 맞물리는 높이가 예전과 같은지를 먼저 봅니다.
크라운이 빠지고 며칠이 지나면 이 확인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깎인 치아는 옆 치아와 맞은편 치아 사이에서 자리를 지켜 주던 크라운이 없어져, 생각보다 빨리 옆으로 기울거나 위아래로 움직여 원래 자리가 조금씩 바뀌기 때문입니다.
빠진 지 오래된 크라운이 다시 끼워지지 않는 이유가 대개 이것이라, 빠진 날로부터 며칠 안에 오시는 것이 다시 붙여 쓸 조건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여수크라운탈락이 같은 치아에서 두세 번 반복된다면 접착제보다 다른 원인을 먼저 의심합니다.
깎인 치아의 높이가 낮아 크라운을 붙잡아 줄 벽이 짧거나, 이를 꽉 무는 힘이 그 치아에 몰려 접착면이 반복해 당겨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럴 때는 다시 붙이더라도 맞물리는 지점을 다듬어 힘을 나누고, 그래도 계속 빠지면 새로 만드는 방법을 함께 놓고 상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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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
크라운 안쪽에 치아 조각이 함께 붙어 나왔다면 치아가 부러지면서 빠진 것입니다.
남은 치아가 크라운을 붙잡을 만큼의 높이를 잃었기 때문에, 같은 크라운을 다시 끼워도 받쳐 줄 벽이 모자라 곧 다시 빠지거나 더 깊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남은 치아 위에 기둥을 세워 높이를 다시 쌓은 뒤, 그 모양에 맞춰 새 크라운을 만듭니다.
기둥을 세우려면 신경 치료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신경 치료를 하지 않은 치아라면 부러진 깊이가 신경에 닿았는지를 엑스레이로 먼저 확인하고, 닿았다면 신경 치료를 마친 뒤 뿌리 안쪽에 기둥을 넣어 높이를 만듭니다.
부러진 선이 잇몸 아래 깊숙이 뼈 높이 근처까지 내려갔다면 크라운을 씌울 가장자리가 남지 않아, 그 치아를 살릴지 빼고 다른 방법으로 넘어갈지를 함께 보게 됩니다.
안쪽 충치가 넓게 퍼져 있던 경우도 새로 만드는 쪽에 가깝습니다.
충치를 걷어 내고 나면 치아 모양이 원래 크라운을 만들 때와 달라져, 예전 크라운을 끼워도 그 사이에 틈이 남기 때문입니다.
여수크라운탈락을 계기로 크라운을 새로 만들게 되면, 완성될 때까지 깎인 치아를 덮는 임시 치아를 먼저 씌워 시린 자극과 치아 이동을 막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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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시 빠지지 않게
지켜볼 신호
크라운이 빠지기 전에는 미리 보내는 신호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끈적한 음식을 먹을 때 크라운이 살짝 들리는 느낌, 그 치아에서만 나는 냄새, 치실이 가장자리에서 걸리거나 찢어지는 것은 접착이 풀리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이 단계에서 오시면 빠지기 전에 떼어 내 다시 붙이거나, 안쪽 충치를 작을 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캐러멜, 떡, 껌처럼 이에 달라붙는 음식은 크라운을 위로 끌어올리는 힘을 줍니다.
씌운 지 오래된 치아나 한 번 빠졌다 다시 붙인 치아라면 이런 음식을 그쪽으로 씹지 않는 습관이 다음 탈락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밤에 이를 가는 분은 잘 때 끼우는 장치를 함께 쓰면 크라운과 접착면에 실리는 힘을 나누는 데 쓰입니다.
여수크라운탈락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관리는 크라운과 잇몸이 만나는 경계를 깨끗하게 두는 일입니다.
경계에 치태가 쌓이면 그 아래 치아 목 부분부터 충치가 시작되어 접착면을 안쪽에서 무너뜨리는데, 이 부위는 칫솔만으로 닿기 어려워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매일 통과시켜야 합니다.
정기 점검 때 엑스레이로 크라운 가장자리 아래 그림자를 확인해 두면, 빠지기 전 단계에서 변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빠진 크라운을 끼워만 둬도 되나요
접착제 없이 끼워만 두면 식사나 잠자는 사이에 빠져서 삼키거나, 드물게 기도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죠.
통에 담아 보관하다가 오실 때 가져오시면 그 크라운이 다시 맞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2.
삼켜 버렸으면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 며칠 안에 대변으로 나오지만, 삼킨 뒤 기침이 계속되거나 숨이 차다면 기도로 들어갔을 수 있어 바로 응급실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삼킨 크라운은 다시 쓰지 않고, 치아 상태를 본 뒤 새로 만드는 쪽으로 계획합니다.
Q3.
아프지 않으면 천천히 가도 되나요
신경 치료를 받은 치아는 아프지 않아도 드러난 면이 침과 세균에 계속 닿고, 며칠 사이에 치아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같은 크라운을 다시 쓰려면 빠진 날로부터 며칠 안에 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Q4.
다시 붙인 크라운은 얼마나 쓰나요
남은 치아 높이와 충치 여부, 씹는 힘에 따라 차이가 커서 기간을 정해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접착제만 녹아 빠진 경우라면 다시 붙인 뒤 오래 쓰는 경우가 많고, 같은 치아가 반복해 빠진다면 원인부터 다시 봅니다.
Q5.
임플란트 크라운도 빠지나요
임플란트 위 크라운은 접착제로 붙이거나 나사로 고정하는데, 접착제가 녹거나 나사가 풀리면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죠.
나사가 풀린 경우에는 다시 조여 고정하고, 나사가 부러졌다면 부품을 바꾸는 과정이 더해집니다.
아름79치과
빠진 크라운은
통에 담아 오세요
아름79치과는
디지털 3D 진단으로
빠진 자리의 치아 높이와 안쪽 충치 범위를 확인하고,
같은 치아에서 크라운이 반복해 빠지는 경우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협진으로
다시 붙일지 새로 만들지를 함께 정합니다.
씌운 이가 빠져 당황하셨다면,
그 크라운을 다시 쓸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화·목요일은 저녁 8시까지,
토요일 오전에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칼럼은 일반적인 정보 안내로, 개별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빠진 크라운을 다시 붙일 수 있는지와 치료 방법은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한 사항은 내원 후 상담을 통해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