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에 다 못 하나요, 왜 네 번을 오라고 하세요?"
잇몸 치료 계획을 말씀드리면 거의 빠지지 않고 돌아오는 물음입니다.
치료를 몇 번에 나눌지 정하는 것은 잇몸이 부은 정도가 아니라 탐침으로 잰 잇몸 주머니의 깊이입니다.
겉으로는 같은 붓기처럼 보여도 주머니가 3mm에 머무는 자리와 6mm를 넘는 자리는 기구가 닿아야 할 위치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여수치주염를 알아보실 때는 몇 번을 오는지보다 어느 깊이까지 들어가야 하는지를 먼저 보시면 순서가 이해되죠.
깊이에 따라 마취가 필요한지, 한 번에 다룰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가 함께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치료가 세 단계로 갈리는 기준과 부위를 나누어 오시는 이유를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치료 횟수가 갈리는 기준, 5가지
1
주머니 깊이를
여섯 군데에서 잽니다
잇몸 치료는 눈에 보이는 붓기가 아니라 치아와 잇몸 사이 틈의 깊이를 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눈금이 새겨진 가는 탐침을 그 틈으로 넣어 바닥에 닿을 때까지의 길이를 밀리미터로 기록합니다.
치아 하나마다 앞뒤와 안팎을 나누어 여섯 지점을 재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서 백 개가 넘는 숫자가 남습니다.
건강한 잇몸은 대개 1mm에서 3mm 사이로 나오고, 이 범위 안에서는 칫솔모와 치실이 바닥까지 닿습니다.
4mm를 넘어서면 칫솔이 들어가지 못하는 구간이 생기고, 그 안쪽은 산소가 적어 잇몸을 무너뜨리는 세균이 자리를 잡기 쉬워집니다.
깊이가 깊어질수록 혼자서 닦아 낼 수 없는 구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기구가 들어가야 할 거리도 함께 늘어납니다.
탐침을 넣었을 때 피가 나는지도 같은 자리마다 적어 둡니다.
깊이는 지금까지 무너진 결과를 보여 주고 출혈은 지금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 주어, 두 숫자가 서로 다른 것을 말해 줍니다.
여수치주염 치료를 몇 단계로 잡을지는 이 두 기록을 치아별로 늘어놓은 뒤에 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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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잇몸 위 치석을
걷어 내는 단계
첫 단계는 잇몸 선 위로 드러난 치석과 그 위를 덮은 세균막을 걷어 내는 처치입니다.
기구가 잇몸 안쪽까지 들어가지 않아 마취 없이 진행되고, 대개 한 번이나 두 번으로 입안 전체를 정리합니다.
주머니가 3mm 안팎에 머물면서 피만 조금 나는 자리는 이 단계에서 상태가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덩어리를 걷어 내는 것이 목적의 전부는 아닙니다.
치석 표면은 거칠어 세균이 더 잘 달라붙고 그 아래에서 나오는 독소가 잇몸을 붓게 만들어 틈을 조금씩 벌리기 때문입니다.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해 두면 부어 있던 잇몸이 다시 치아 면에 달라붙을 여지가 생깁니다.
처치 뒤 며칠은 치아 사이가 벌어져 보이거나 찬 것에 시린 느낌이 남습니다.
치석이 메우고 있던 공간이 비면서 원래 있던 틈이 드러나는 것이라 처치로 새로 생긴 손상이 아닙니다.
이 단계만으로 충분한지는 보통 한 달쯤 뒤에 같은 지점을 다시 재어 확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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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취하고 잇몸 속
뿌리 면을 다듬는 단계
재어 둔 숫자 가운데 4mm 이상이 남아 있다면 잇몸 안쪽 뿌리 면에 치석이 붙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 자리는 눈으로 보이지 않아 손끝 감각에 의지해 기구를 넣고 뿌리 면을 따라 긁어 내며 다듬게 됩니다.
잇몸을 젖히지 않고 좁은 틈으로만 들어가기 때문에 그 부위에 마취가 함께 필요합니다.
뿌리 면을 매끈하게 만드는 데 공을 들이는 것은 세균막이 거친 면에서 훨씬 빨리 다시 자라기 때문입니다.
뿌리에 스며든 독소가 남아 있으면 잇몸이 그 면에 다시 붙지 못해 주머니 깊이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이 단계는 치석을 없애는 일이라기보다 잇몸이 붙을 수 있는 면을 만드는 일에 가깝습니다.
깊은 주머니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으면 이 과정만 몇 차례에 나누어 진행하게 됩니다.
한 번에 다루는 범위가 넓을수록 기구가 한 면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고 그만큼 놓치는 자리가 생기기 쉽습니다.
여수치주염로 오래 지내신 분일수록 이 단계에서 걸리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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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위를 나누어
오시는 이유
여수치주염 치료에서 잇몸 속 처치는 대개 입안을 위아래와 좌우로 나눈 여섯 구역 단위로 잡습니다.
한쪽만 마취하면 반대쪽으로 식사할 수 있고, 마취가 풀릴 때까지 볼이나 혀를 씹는 일도 줄어듭니다.
한 번에 전체를 마취하면 몇 시간 동안 입안이 통째로 무감각해져 식사와 말하기가 모두 어려워집니다.
다루는 쪽의 이유도 함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면을 감각으로 더듬는 작업이라 한 구역에 들이는 시간이 결과를 좌우하는데, 구역을 여러 개 붙여 놓으면 뒤로 갈수록 그 시간이 깎입니다.
출혈과 붓기도 다룬 범위에 비례해 늘어나 회복이 더뎌집니다.
구역과 구역 사이는 보통 한 주에서 두 주 정도를 둡니다.
먼저 치료한 구역의 잇몸이 어떻게 조여드는지 보고 남은 구역의 접근 방법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염증이 급하게 번지는 자리가 있다면 그 구역을 앞으로 당겨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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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잇몸을 열어야 하는 경우와
그 뒤의 간격
잇몸 속 처치를 마치고 한 달에서 두 달쯤 지나면 같은 지점을 다시 재는 재평가를 하죠.
대부분의 자리가 3mm 안팎으로 줄고 탐침에 피가 나지 않으면 더 손대지 않고 관리 단계로 넘어갑니다.
반면 5mm 이상이 그대로 남고 계속 피가 난다면 기구가 바닥까지 닿지 못한 자리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때는 잇몸을 살짝 젖혀 뿌리 면을 눈으로 보면서 정리하는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뿌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진 어금니나 뼈가 접시 모양으로 패인 자리는 닫힌 채로는 기구가 들어갈 각도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패인 모양에 따라서는 그 자리에 뼈 이식재를 채워 내려간 높이를 일부 되찾는 방법을 함께 상의합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는 다시 오실 간격을 정하게 됩니다.
주머니가 얕게 정리되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신다면 여섯 달, 깊은 자리가 남았거나 혈당 조절이 어려우시다면 석 달 간격으로 보는 경우가 많거든요.
여수치주염는 한 번에 끝내는 치료라기보다 남은 높이를 그 자리에서 지켜 내는 관리에 가깝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치료를 꼭 나눠야 하나요
마취 범위와 한 구역에 들이는 시간 때문에 나누어 잡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깊은 자리가 한쪽에만 몰려 있다면 두 번으로 줄기도 하니 재어 둔 숫자를 보고 함께 정합니다.
Q2.
마취하면 많이 아픈가요
잇몸 속을 다듬는 동안에는 마취가 되어 있어 눌리는 느낌 정도로 지나갑니다.
마취가 풀린 뒤 몇 시간 얼얼하고 찬 것에 시린 느낌이 며칠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Q3.
치료하면 잇몸이 올라오나요
이미 내려간 잇몸뼈가 저절로 원래 높이로 돌아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붓기가 빠지면서 잇몸이 치아 면에 다시 붙어 주머니가 얕아지는 것이 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Q4.
피가 나는데 닦아도 되나요
염증이 있는 잇몸은 닿기만 해도 피가 나지만 닦기를 멈추면 세균막이 그대로 쌓입니다.
부드러운 칫솔모를 잇몸 경계에 비스듬히 대고 짧게 진동시키듯 닦으면 며칠 안에 출혈이 줄어듭니다.
Q5.
치료 뒤 언제 다시 오나요
잇몸 속 처치가 끝나고 한 달에서 두 달 사이에 같은 지점을 다시 재어 반응을 봅니다.
그 숫자를 기준으로 이후 간격을 석 달에서 여섯 달 사이로 정합니다.
아름79치과
횟수를 세기 전에
깊이를 먼저 봅니다
아름79치과는
디지털 3D 진단으로
잇몸 주머니 깊이와 잇몸뼈가 내려간 높이를 함께 기록하고,
깊은 자리가 여러 곳에 남은 경우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협진으로
구역을 나누는 순서를 함께 정하죠.
잇몸 치료를 몇 번 받아야 할지 막막하셨다면,
지금 주머니가 몇 밀리미터인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화·목요일은 저녁 8시까지,
토요일 오전에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칼럼은 일반적인 정보 안내로, 개별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잇몸 상태와 치료 횟수는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한 사항은 내원 후 상담을 통해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